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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요즘 읽고 있는 마일즈 데이비스 평전 덕분에 in' 시리즈에 꽂혔다. workin' steamin' cookin' 등.


전날 과음을 달래려고 생태탕을 먹은 뒤 교보문고에 들렀다. 눈 앞에 Cookin', Workin'이 '뙇' 있는 것이다. 둘다 사려니 자금이 압박이. 그래서 Cookin'만 살 수 밖에.




진용이 화려하다, 마일즈 데이비스(트럼펫), 존 콜트레인(테너 색소폰), 레드 갈란드(피아노), 폴 챔버스(베이스), 필리 조 존스(드럼). 뭐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음반이다.


마일즈 데이비스가 하드 밥의 총아로 떠올라, 재즈 계에서는 이미 거장(젊은 나이에) 소리를 들은 뒤 모달 재즈에 심취했을 때다. 1956년 녹음됐다.


최근 외국 학교에서 재즈 배웠다면서 똑 같은, 비슷비슷한 곡을 쓰고 음반을 내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물론 다들 들어봤겠지만). 재즈가 블루노트가 포함된 음 몇개와 싱코페이션만으로 엮으면 다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이 음반은 똑같은 음과 침묵을 갖고도 이렇게 명확한 멜로디와 특유의 리듬 라인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걸 웅변한다. 솔직히 국내 재즈 뮤지션들 낸 음반 들으면 그게 그거 같아서 분간이 안된다. 특히 자작곡들. 온통 인트로스펙션 재즈만 내놓는 식이다. 내 밑천이 작아서인지 몰라도.  


이름을 Cookin'으로 지은 이유가 있다. 마일즈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하는 게 그런 거지 뭐, 와서는 요리하는 거."


https://youtu.be/ZCmUzIKfcGM

Posted by 최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