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1년 9월 (회사 측 재촉에 ㅠ.ㅠ)등 떼밀려 블로그가 개설된 뒤 1년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6만여명이 이곳을 찾아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제 블로그 글은 주로 음악 이야기를 중심으로 합니다. 10대 때부터 이런 저런 음악들을 들었으니, 한 30여년 들었네요"세상에 자기 인생만큼 음악을 듣지 않은 이가 누가 있겠느냐"라고 여쭈시면, 뭐.. 딱히 반론할만할큼 '전문가' 이런 거는 아닙니다. 그저 재즈, 록, 블루스, 팝(이런 구분법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은) 등등 잡식성으로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술 한잔 하고 이야기할 때 안주거리로는 음악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 풍이 있습니다. 1980년대 중후반 풍인데, 해몬드 오르간이 뒤를 꽉 채워주면서 조용하게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방식들이죠. 최근 발견한 그런 노래는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입니다. 록에서는 Jethro Tull의 'Wondering Aloud', Mike Bloomfield and Al Kooper의 ‘The 59th Street Bridge Song (Feelin’ Groovy)’ The Beatles의 'I Want You(She’s So Heavy)'(http://youtu.be/mW6G3nh5S3I), Queen과 David Bowie의 ' Under Pressure', Prince의 'Purple Rain' 같은 곡들입니다.


마이크 블룸필드와 알 쿠퍼


아니면 아예 그 반대 편에 서 있는 곡들로, Pink Floyd의 <Wish You Were Here>나, King Crimson <In the Court of Crimson King>, Yes <Close to the Edge>, Mike Oldfield <Hergest Ridge>(http://youtu.be/3bzLMzQJBSg) 등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도 좋아합니다.


                  Pink Floyd의 <Wish You Were Here>


재즈에서는 Pat Metheny(특히 'Are You Going With Me' 정말 좋아합니다), Kieth Jarret, Chick Corea, Miles Davis, Weather Report 등을 좋아합니다. Main Stream 보다는 퓨전에 가까운 Cool 쪽을 좋아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정치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치부 기자를 '자의반 타의반(ㅠ.ㅠ)'으로 한 10여년 했습니다. 주로 현 야당 쪽을 많이 취재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치권 인사들을 이런 저런 식으로 접촉해봤습니다. 누구랑은 밤새 통음하면서 논전도 벌여보고, 누구랑은 웬수처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나름의 '눈'과 '의견'이 생기더군요. 다만 제 기사나 글을 죽 보시면 혹시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제일 저어하는 것이 '정치 혐오증'입니다. 정치인을 미워하거나, 정당을 미워할 수는 있지만, 정치권 전체, 국회 전체를 혐오하게 만드는 기사를 저는 '나쁜 기사'로 봅니다.


정치권, 국회 전체를 혐오하게 되면 결국은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길을 가게 됩니다. 국민, 좀더 엄밀하게 따지면 유권자들이 정치를 혐오하면 관심을 끊게되고 투표를 안하게 됩니다. 그럼 그 이익은 누구에게 돌아가느냐, 기득권층에 돌아갑니다. 그것도 '나쁜' 기득권자들에게 갑니다.


 착한 기득권자들도 있겠죠. 하지만 나쁜, 못된 기득권자들이 부각되기 마련입니다. 현재 자신들이 갖고 있는 권력과 자본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 그리고 자기들까지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정치 엘리트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징치되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 하던 나쁜 짓을 그대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 대안은 뭐냐'라고 물으시는 분도 있겠지요. 옛 한 개그맨 이야기대로 "어렵지 않아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면 됩니다. 좋아하는 정당은 칭찬하고 정치자금(1만원도 좋습니다)을 주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정당에는 항의도 하고, 비판도 하고. 무엇보다 투표하시구요. 놀랍게도 정치인들, 정당은 여론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는 국민, 다시 엄밀하게 따지면 유권자의 것이 되는 겁니다. "그 나라의 정치(의회, 대통령)는 그 국민의 수준"이라는 건 재론이 필요없는 정의지요.


암튼 말머리가 길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최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