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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1 [기자메모] 야권 후보 단일화 ‘유시민의 빈말’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21일 “책임은 저쪽에 있다”고 서로 비난하고 있다.
 
이해 관계를 다툰 것이니, 누가 더 옳다고 가름하기 어렵다.

오히려 시민사회 대표들의 “양당은 역사에 대한 범죄적 과오를 저질렀다”는 비판이 지지자들에게는 울림이 클 것 같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말바꾸기다.

그는 지난달 26일 국민참여당 한 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시민단체에 합리적이고 공정한 후보 단일화 방법을 제안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설혹 저와 국민참여당에 불리한 것이라 할지라도 아무 이의 없이 받아들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다음날인 27일 경기도의 한 행사에서도 ‘시민단체 위임’ 발언을 한 이유를 놓고 “야당 합의도, 중재도 안되고 연대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게 국민 보기에 민망하고 부끄러워서였다. 내게 불리한 내용이 있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확인했다.

위임받은 시민사회는 민주당과 협상해 절충안을 마련했으나, 유 후보는 19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암수와 살수를 감추고 있는 몰상식한 안”이라고 거부했다.

야권 연대 협상은 막판까지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방안을 놓고 겨루다 결렬됐다. 유 후보는 결과적으로 허언을 했다.

‘왜 유 후보만 유독 비난받아야 하느냐’는 반론도 있을 것이다. 우선 상대방이 암수를 썼는지는 몰라도 약속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또 이번 상황은 그를 차기 유력 주자로 자리매김케 한 ‘유시민다움’에 반한다.

지위와 이익을 좇기보다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반칙이 없는 나라’라는 노무현 정신을 내세웠던 그가 아닌가. 식언은 반칙이다.
Posted by 최우규